안녕하세요. 멘티님.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드리면 컴활 2급 스펙으로 안 쳐줍니다. 코멘트 직무 부트 캠프 수료... 스펙으로 안 쳐줍니다. 한 학기 GMP 실험 조교.... 스펙으로 안 쳐줍니다. 어학 점수는 기재를 안 하셨기 때문에 현재 스펙은 학점 3.7 외에는 없는 상황으로 4학년 재학중으로 졸업이 얼마 안 남은 시점이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스펙이 거의 없는 상태라 1~4번 질문이 무의미 합니다. 그 보다는 늦은 취업 준비의 상황 속에서 투자하는 시간 대비 가성비 있게 취업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냐가 중요하므로 준비 방향을 선택이 우선입니다. 현재 멘티님의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향은 3가지 입니다.
1) 제약/화장품 관련 대학원 진학 - 2년의 시간을 투자하여 석사 학위 취득 시 R&D (연구개발) 직무로 지원을 하신다면 연구 실적, 어학 성적 만으로 중견기업 이상 (대기업 포함) 취업 가능합니다. 기타 자격증이나 대외활동, 공모전, 프로젝트, 인턴/계약직/현장실습 등의 실무 스펙 등도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R&D직무가 아닌 QC로 지원을 할 생각이면 제약/화장품 분석 관련 연구실 쪽으로 들어가시고, 관련된 분석 기기 오퍼레이터 능력 및 데이터 해석 능력을 키우고, 학위 과정 중에 부족한 어학, GMP교육 이수, 자격증, 대외활동 등을 하시고, 석사 학위로 전문성을 어필하면 QC 취업 허들이 낮아질 겁니다.
2) 규모를 낮춰서 취업 후 스펙을 쌓아 이직 - 남은 기간 동안 그나마 채울 수 있는 스펙들을 채우고, 중소기업 이상으로 규모를 넓혀서 어디든 취업을 하신 다음 1~3년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정규직 경력을 쌓으면서 부족한 자격증, 어학 등의 스펙을 쌓고, 3년 미만 까지는 중고신입 전략, 3년 이상으로는 경력 이직으로 단계적으로 상승 이직을 하는 방향입니다.
3) 휴학, 졸업 유예를 통해 1~2년 스펙을 쌓고 다 갖춘 후 취업 지원 - 현재 제대로 갖춰진 스펙이 없는 상태입니다. 최소한 출발선이라도 비슷하게 해서 하실려면 1~2년은 투자를 하셔야 가능할 정도이고, 남은 학기에 이를 채우기는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1~2년은 휴학을 하든 졸업 유예를 하면서 우선 순위가 높은 인턴/계약직 등의 실무 스펙을 채우면서 자격증, 어학, GMP 교육 이수, 대외활동, 봉사활동, 프로젝트, 공모전.... 등등을 하시면 됩니다.
1번 또는 2번을 추천드리며 3번은 시간 낭비로 보여지네요.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1. 학점, 어학, 기사/산업기사 자격증 1~3개, 수료증이 나오는 GMP 교육 이수, 인턴/계약직/현장실습을 통한 실무 경력 스펙, 학부연구생, 대외활동, 공모전, 봉사활동, QC 본연의 업무인 분석 기기 오퍼레이팅 능력 및 데이터 해석 능력... 정도를 채우시면 실 경쟁자들과 동일한 정량적 스펙을 갖춘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스펙 차이라기 보다는 산업 분야의 차이에 따라 보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제약/바이오 쪽이 좀더 허들이 높은 편입니다. 동급 규모 시 연봉도 제약/바이오 쪽이 화장품 보다 조금 더 높은 편입니다.
3. 제약/바이오 산업을 규제 산업이라고 하죠. 인체에 직접 사용을 하기 때문에 더 깐깐하게 업무를 진행하게 됩니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문서화하여 식약처에 제출하여 허가가 나구요. 물론, 화장품 또한 그렇지만 제약/바이오의 업무가 더 체계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4. To가 거의 없죠. 그 때문에 다른 경쟁자들은 저학년 때 부터 실무 스펙을 쌓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이구요. 졸업 후 인턴... 본 채용 시장에 나온 상태에서 시간 낭비입니다. 그럴 빠에는 앞서 설명드린 2번을 추천드립니다.
질문만 보았을 때 현재 멘티님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을 모르고 있어서 길게 작성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번을 추천드립니다.